THE FACT

검색
사회
오세훈 "팔다리 부러뜨리고 반창고"…정원오 '재산세 감면' 비판
오 "양자토론 응답 없어…참으로 무책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내세운 '소득 없는 고령 1주택자 재산세 경감'을 두고 "팔다리 부러뜨려 놓고 반창고 붙여주겠다는 미봉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 후보는 서울 강동구에서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 지역 전역에 공시지가가 많이 오르게 되면 재산세가 오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반적으로 주택을 소유한 분들의 재산세가 오를 환경을 만들어 놓고 극히 일부의 시민들의 재산세를 감면하겠다고 한다"고 근본적 대책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의) 발표 내용을 보니 '소득 없는 1주택자'라고 한정한다. 또 연령별 제한도 있다"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서울 시민들은 어떻게 할 건지, 또 극히 대상이 제한되는 공약을 내놓은 것이 몹시 실망스럽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후보는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득이 없는 고령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부담 완화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공시가격 상승으로 올해 늘어난 재산세 증가분을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대상은 1주택자 가운데 일정 연령 이상이면서 사업소득과 근로소득이 없는 시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기 목적의 다주택자가 아니라 평생 살아온 집 한 채를 지키며 살아가는 은퇴 세대의 부담을 덜어드리자는 취지"라며 "현행 세제가 만 60세 이상을 고령자로 분류하고 있는 만큼 유사한 기준을 적용해 행정 혼선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이날 정 후보에게 양자토론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오 후보는 "깊이 있는 토론을 하고자 제안 드렸으나 전혀 답이 없다"며 "언론협회 등 언론기관에서 마련하는 양자토론을 모두 거절하고 각자 기자회견하는 형식의 토론만 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무책임하고 시민들의 알 권리에 대해 고민하지 않은,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는 생각을 거둘 수 없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