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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밤 정취 즐기세요…22~31일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
서울시가 '공공한옥 밤마실'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
서울시가 '공공한옥 밤마실'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도심 속 한옥에서 은은한 밤 정취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공한옥 밤마실'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밤마실은 북촌문화센터, 홍건익가옥, 배렴가옥, 북촌라운지 등 총 16개 공공한옥이 참여한다.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야간 개방하며 북촌, 서촌 일대에서 전시, 공연, 여행·탐방, 체험·해설, 이벤트 등 총 34개의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 및 북촌문화센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전접수는 12~15일 정원의 3배수 선착순 마감 후 추첨으로 확정된다.

먼저 북촌문화센터를 비롯한 서울 공공한옥 곳곳에서 다채로운 전시가 펼쳐진다.

곽인상 작가 기획전 'AR 서울 공공한옥 전(Seoul Public Hanok 展)', 김경열 장인 초대전 '격을 물들인 직물 전', 이혜숙 작가 '소반을 만드는 전통공구 전', 김예지 작가 '있던 것, 있는 것 전', 박성미 작가 '백자 위의 길한 것들 전', 제주 회수다옥 '물(水) 오른 제주의 봄, 차(茶) 오르다 展' 등 한옥의 미감과 현대 감성을 잇는 기획을 선보인다.

북촌문화센터와 배렴가옥에서는 밤의 정취를 더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융합예술단체 무작판 '살어리랏다', 서울바로크앙상블 '북촌 달빛 스케치-바로크의 밤', 종로풍류악회 '선비들의 밤 풍류', 배렴가옥 마당을 누비는 '툇마루 콘서트' 등 한옥이 무대가 되는 특별한 음악과 춤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야기를 따라 마을의 역사·문화를 읽는 해설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홍건익가옥에서는 장진엽 교수와 함께 '위항문학'을 주제로 서촌을 걷는 도보투어를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주민해설사와 함께하는 마을여행 3종을 운영한다.

북촌 공방을 탐방하는 '북촌공방 마실'에는 청각장애인들을 초청해 배리어프리 회차를 마련한다. 이 외 북촌문화센터와 배렴가옥에서는 연령대별 해설 프로그램 4종도 운영한다.

공공한옥 참여 확대에 맞춰 감각을 깨우는 체험도 선보인다. 서촌 홍건익가옥에서는 한지 조명과 향 등을 주제로 한 체험 5종을 운영, 고즈넉한 한옥에서 오감의 시간을 제안한다.

홍건익가옥에서 열리는 '등을 켜는 밤'은 22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운영한다. 또 '향으로 채우는 밤'은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북촌라운지에서는 북촌 색실문양누비공방과 함께하는 '색실누빔 티매트 만들기와 백차 티코스'를 진행하고 이외에도 공방 3곳에서 장인과 함께하는 전통공예 체험을 마련한다.

배렴가옥에서 진행되는 중고책 교환회 등 이색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공공한옥 밤마실'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무료로 운영되며 프로그램별로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북촌과 서촌은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생활권이며 일부 구간은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 기간에는 야간 개방이 이뤄지는 만큼 방문객은 지정된 관람 시간과 동선을 준수하고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소음 자제 등 주거환경 보호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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