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학원 대표와 대질
지난 22일 재력가 남편 구속

[더팩트ㅣ정인지·안디모데 기자] 사업가 남편을 통해 '필라테스 가맹 사기' 사건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인플루언서 양정원(37) 씨가 29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사기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양 씨와 필라테스 프랜차이즈 학원 대표 A 씨를 불러 대질조사했다.
낮 12시31분께 검은 정장 차림으로 경찰에 출석한 양 씨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억울한 부분과 진실이 잘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편과 수사 관련 대화를 나눴는지', '필라테스 업체 운영에 관여했는지 ', '어떤 점을 소명할 것인지'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주들은 지난 2024년 7월 양 씨와 필라테스 프랜차이즈 본사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가맹점주들은 양 씨와 본사가 가맹점에 교육을 마친 강사진을 파견하겠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모집한 강사를 배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중에서 2600만원에 판매하는 필라테스 기구를 직접 연구, 개발했다고 속인 뒤 6200만원에 강매했다고도 지적했다. 양 씨는 필라테스 프랜차이즈 학원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경찰은 양 씨를 한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후 같은 해 12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종결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양 씨의 남편 B 씨의 코스닥 상장사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던 중 B 씨가 양 씨 사건을 담당한 강남경찰서 팀장 C 씨와 경찰청 소속 D 씨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수사를 무마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B 씨와 C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 22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B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C 씨의 경우 "범죄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C 씨와 D 씨는 현재 직위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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