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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원오, 준비되지 않은 후보…매우 시대착오적"
창동 일대 주요 거점 현장답사
"민원 반응형 리더십, 참 답답"


오세훈 서울시장이 창동 서울아레나 건립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화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창동 서울아레나 건립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화영 기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시대착오적이며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15일 국내 최대 규모 전문 공연장이자 복합문화시설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건립현장에 참석했다. 그는 정 후보의 '오 시장이 조형물 위주의 관광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발언을 놓고 "매우 시대착오적"이라며 "내거티브가 아닌 미래 비전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전날 문화관광 관련 공약 발표를 하며 "오세훈 시장의 관광 정책은 보여주기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시장이 관광 정책에서 노들섬 작품 등 조형물을 설치하는 데 중점을 뒀으나 관광객들은 그것을 찾고 싶은 게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이에 오 시장은 "민주당은 늘 그렇듯 대중들이 낯설어 하는 사업에 '전시 행정', '보여주기 행정'이라는 이름을 붙여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소득이 1인당 3만5000달러, 4만달러를 넘어서는 선진국가에 진입한 나라는 '펀(FUN)시티' 콘셉트가 중요하다"며 "여가 시설이 미리 준비되지 않으면 10~20년 뒤에 늦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들섬 '예술섬 프로젝트'와 상암 '트윈링'을 언급하며 관광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관광객 3000만~4000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 선제적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오 시장은 "민주당 후보들은 BTS 인기에 편승해 대형 공연장 이야기만 할뿐 인프라 시설의 의미와 필요성을 폄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도봉구 창동 일대 주요 거점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문화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도봉구 창동 일대 주요 거점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문화영 기자

3년 전 건립한 북한산 산악관광센터도 예로 들었다. 오 시장은 "북한산·수락산·관악산이 외국인 수요를 끌어들이고 K-등산이 새로운 콘셉트로 자리잡았다"며 "새로운 시도가 도시 브랜드를 낳지만 이런 연구가 매우 부족한 정 후보의 말은 관광 정책의 기본을 도외시한 시대착오적이며 연구가 부족한 말"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불거진 네거티브 공방보다 비전 경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 역시 정 후보의 '오세훈 시장은 시민이 원하는 게 아닌 본인이 원하는 걸 한다'는 발언을 빗댄 것이다.

오 시장은 "대형 프로젝트나 랜드마크 건설 사업, 브랜드 창출은 사실 시민들이 절실하게 해달라는 사업은 아니지만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의 품격을 가지려면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 설정을 할 수 있는 개척자적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며 "'민원 반응형 리더십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정 후보를 보면서 참으로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 "이런 의미에서 건전한 비전 경쟁이 펼쳐졌으면 좋겠지만 이 점을 도외시하고 폄하하는 정 후보의 모습을 보며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 아레나에 대해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K-팝 공연장으로 스탠딩까지 하면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며 "내년 5월에 공연이 시작되고 창동 일대는 동북권의 문화와 관광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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