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김영길이 서울시무형유산 '아쟁산조' 보유자로 새롭게 인정된다. 전승교육사 6명도 신규 인정된다. 서울시무형유산 보유자는 해당 분야의 기능·예능을 전형대로 체득·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다. 전승교육사는 무형유산의 전수교육을 실시하는 전승 주체를 의미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아쟁산조' 보유자로 인정된 김영길은 1980년 고 박종선 보유자에게 입문한 후 45년간 활동했다. 국립극장 창극단·관현악단을 거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34년간 전문연주자로 활동했다. 국립국악고등학교·동국대학교 등에서 후학도 양성했다.
신규 전승교육사는 '경제어산' 이철준(정오 스님), '장안편사놀이' 공윤식, '한량무' 김정학·송영은, '재담소리' 정남훈·김혜영까지 6명이 배출됐다.
'경제어산' 전승교육자 이철준은 1980년 불교의례에 입문해 시 보유자 동주 원명스님과 함께 경제어산을 이끌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 학장이자 경제어산연구소 소장으로 제자 양성, 학술, 출판 등 활동 중이다. '경제어산'은 서울 중심으로 전승된 불교의식을 구성하는 소리다.
'장안편사놀이' 전승교육사 공윤식은 2008년부터 고 김경원 보유자에게 전수받았다. 매년 공개행사를 준비하며 활쏘기뿐 아니라 전통 활과 화살 관리, 행사 총괄 운영까지 역할을 익혔다. 보유자 타계 이후 장안편사놀이보존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장안편사놀이'는 도성 안팎의 활터 간에 편을 나눠 활쏘기 경기를 하는 전통놀이다.
'한량무' 전승교육사 김정학은 1976년 조흥동 보유자에게 입문했다. 서울예술단·경기도무용단 안무자, 제주도립무용단 예술감독 등으로 활동했다. 또 다른 전승교육사 송영은은 고 고선아 보유자를 스승으로 섬겼다. 공연을 통해 한량무를 소개하고 대학에서 전통춤을 가르쳤다. '한량무'는 한량·색시·먹중·주모 4인이 함께 등장해 남녀의 애정 관계를 해학적으로 풀어낸 춤이다.
'재담소리' 전승교육사 정남훈, 김혜영은 비슷한 시기에 고 백영춘 보유자를 만나 재담소리에 입문한 후 20년간 호흡을 맞춰왔다. 매년 최영숙 보유자와 함께하는 공연을 통해 재담소리의 매력과 예술성을 전한다. '재담'은 즉흥성이 강한 해학적이고 재치 있는 말로 전통 가면극, 줄타기 등에 나타난다.
허혜경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장은 "시는 앞으로도 무형유산 전승 기반을 강화해 우리의 전통문화가 미래 세대에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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