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바람 부는 '무풍지대'?…서초구청장 선거 판도 관심
전성수·최호정 국힘 공천 경쟁에 민주당 황인식 변수 등장

보수 강세 지역인 서초구에서 전성수·최호정의 국민의힘 공천 경쟁 속에 민주당 황인식 후보가 변수로 떠오르며 구청장 선거 구도가 3파전으로 형성되고 있다. 왼쪽부터 전성수 서초구청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황인식 전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의 모습. /더팩트 DB
보수 강세 지역인 서초구에서 전성수·최호정의 국민의힘 공천 경쟁 속에 민주당 황인식 후보가 변수로 떠오르며 구청장 선거 구도가 3파전으로 형성되고 있다. 왼쪽부터 전성수 서초구청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황인식 전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의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민의힘의 철옹성으로 불리며 선거 때마다 '무풍지대'와 같았던 서울 서초구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목을 끌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민주당이 구청장을 배출하지 못한 대표적인 국민의힘 강세 지역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강남·송파구를 포함해 24개 자치구를 휩쓸 때도 국민의힘이 유일하게 승리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전성수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70.8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기영 더불어민주당 후보(29.12%)를 크게 앞섰다.

국회의원 선거조차 1988년 13대 총선 이후 민주당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민의힘 후보가 누구인지가 판세를 좌우하는 지역이 서초구다.

◆현직 행정가 vs 최초 여성 의장…경선 '빅매치'

이번 서초구청장 선거 역시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주목된다. '수성'에 나선 현직 프리미엄의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서울시의회 수장인 최호정 의장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전형적인 '안정형 행정가'로 통한다. 서울시와 중앙정부를 두루 거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22년 입성한 뒤, 큰 잡음 없이 구정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행정의 연속성과 실무 능력을 강조하며 재선 고지를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서초구 3선 시의원 출신인 최 의장은 16년 동안 지역 바닥 민심을 다져온 '서초 토박이'다. 특히 서울시의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의장이라는 상징성이 크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행정 전문가와 지역 기반이 탄탄한 정치인의 대결"이라며 국민의힘이 누구를 낙점하느냐에 따라 선거 판세의 기초값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승부수, '국힘 출신' 황인식으로 틈새 공략

국민의힘의 내부 경쟁이 치열해지는 사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출신인 황인식 전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이라는 예상밖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황 전 총장은 서울시 행정국장, 대변인, 한강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정통 행정 관료 출신이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는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예비후보로도 나섰다. 당시 당의 단수공천 방침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민주당으로서는 국민의힘 텃밭인 서초에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카드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서초구에서는 기본적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유리하다는 전망이 여전하다. 다만 국민의힘 공천 경쟁도 치열한 만큼 이번 선거는 정당 대결보다는 '인물 경쟁' 구도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서초는 '보수 텃밭'이라고 불리는 만큼 기본적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국민의힘 당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만큼 이번 선거는 '인물론'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