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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신속예타 통과…18년 만에 본 궤도
위례신사선 B/C1.06으로 예타 통과
신속예타 도입 후 도시철도 첫 사례
시, 기본계획 수립 사전절차 이행 완료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이 신속 예타를 통과해 위례~신사 구간 철도 건설이 본격 추진되며, 서울 동남권의 오랜 교통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위례신사선 노선도. /서울시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이 신속 예타를 통과해 위례~신사 구간 철도 건설이 본격 추진되며, 서울 동남권의 오랜 교통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위례신사선 노선도.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이 신속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최종 통과하면서, 위례에서 삼성·신사를 잇는 도시철도 구축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이 10일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속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신속 예타 제도 시행 이후 도시철도 사업에 처음 적용된 사례다.

그동안 서울시는 기획예산처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쳤다. 신속 예타와 함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절차도 동시에 진행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특히 지난 6일 열린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 종합평가에서는 사업의 필요성과 정책적 효과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으로, 총 연장 14.8km 구간에 11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7개 정거장이 환승역으로 계획돼 다양한 도시철도 노선과 연계된다.

해당 노선은 위례선 트램을 비롯해 지하철 2·3·7·8·9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며, 광역급행철도(GTX-A·C)와 신분당선 등 광역철도망과도 연계돼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성역 GTX 정거장을 통해 서울 전역과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위례선 트램과 연결될 경우 신도시와 도심 간 접근성이 개선되고, 위례중앙역에서 신사역까지 이동시간은 약 24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대비 약 32분가량 줄어드는 수준이다.

서울시는 이날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한다. 통상 예타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까지 최소 4개월 이상이 소요되지만,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기술용역 타당성 심사와 용역발주심의, 일상감사 등 사전 절차를 선제적으로 마무리해 사업 속도를 높였다.

시는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서부선 경전철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31일까지는 민자사업 방식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면서, 필요 시 재공고와 재정사업 전환 가능성도 동시에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수요예측 재조사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사전타당성 조사도 진행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위례신사선 예타 통과는 서울시가 보유한 모든 행정적 역량을 쏟아부은 결과"라며 "그동안 교통 소외로 고통받았던 신도시 주민들의 일상을 되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절차를 단축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위례신사선과 유사한 상황을 겪고 있는 서부선에 대해서도 "위례신사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서부선에도 적용해 빠르고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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