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송상교 3기 진화위원장 취임…"직권조사 적극 추진"
"피해자들 위한 열려 있는 위원회 만들 것"
집단수용시설·해외입양 전담 '조사3국' 설치


송상교 신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6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송상교 신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6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송상교 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 위원장은 4일 "주요 사안별 직권조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청을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원회가 스스로 진실규명 과제를 찾아 조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기 진화위는 피해자들을 위한, 피해자들에게 열려 있는 위원회가 되도록 운영하겠다"며 "무엇보다 신뢰받는 위원회, 위원회 본연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과제에 집중해 재발 방지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진화위법 통과 후 위원회 설립까지 촉박한 시간으로 조사3국이 설치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시행령 개정 등 개편 작업을 통해 빠른 시간 내 명실상부한 조사3국 체계를 갖추겠다"고 했다.

2기 진화위는 한국전쟁기 사건을 담당한 조사1국과 그 밖의 인권침해 사건을 담당한 조사2국으로 운영돼 왔다. 이에 집단수용시설 피해 생존인과 해외 입양인들은 집단수용시설·해외 입양 사건을 전담하는 조사3국 설치를 촉구해 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 후 과거사 피해자 유족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도 청취했다. 한 피해자 유족은 "2기 진화위는 우리가 요구한 것에 대한 반응과 개선 조치 등이 하나도 없었다. 어느 위원회도, 국가도, 어느 정권도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며 "3기 진화위는 제대로 된 역사적인 실현으로 피해자뿐만 아니라 역사에 남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주시길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송 위원장은 "2기 위원회에서 4년 반가량 일했는데 일하는 기간 중 개인적으로 가장 뼈 아프고 부끄러웠던 일이 하나 있다. 2024년 7월 사건 처리 지연에 항의하는 유족들이 경찰에 끌려나가 재판까지 받게 된 일"이라며 "저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다시는 유족들이 그런 아픔을 겪지 않도록 약속드리겠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1972년 9월 전북 전주 출생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4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과거사·인권 사건을 주로 맡아 변론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다양한 단체에서 경력을 쌓았다.

raji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