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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강버스, 시행착오 거쳐야 안정화…빠른 재정 자립 목표"
시정질문서 한강버스 집중 질의
3월 1일 전면 재운항 앞두고 공방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한강버스와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한강버스와 관련 "세계 주요 도시 전문가들도 한강버스의 사업 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한강버스를 둘러싼 안전성과 사업성 논쟁이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상교통은 도시별로 충분한 시행착오를 거쳐야 안정화된다"며 "세계 주요 도시 전문가들도 한강버스의 사업 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25일 서울시의회 제334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박수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4 선거구)과 홍국표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잇따라 한강버스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을 질의했다. 한강버스는 지난해 11월 일부 구간 운항을 중단한 뒤 안전 점검과 보완 조치를 거쳐 오는 3월 1일 전 구간 재운항을 앞두고 있다.

오 시장은 전날 열린 '한강버스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을 언급하며 "뉴욕·런던·브리즈번 등 수상교통을 먼저 도입한 도시 관계자에게 방대한 시행착오 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마다 기후와 지형이 달라 초기에는 다양한 문제를 겪을 수밖에 없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곧 안정화의 단계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재정 구조와 관련해 "런던은 15년이 지나 적자를 벗어났고, 뉴욕과 브리즈번도 상당 기간 보조금이 투입됐다"며 "교통사업은 공공성에 방점을 둬야 하며, 한강버스 역시 빠른 재정 자립을 목표로 설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 선박 도입과 선착장 시설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가 있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전기 선박을 초기부터 도입한 점은 해외에서도 앞선 사례로 평가받았고, 냉난방이 가능한 선착장 역시 경쟁력이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속도 논란에 대해서는 "전 세계 어느 수상교통도 지하철보다 빠르지 않다"며 "한강버스는 경관과 여유를 함께 누리는 '여가형 대중교통'이라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수빈 의원은 한강버스 초기 운항 중단 사례를 언급하며 안전 대책과 운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오 시장은 "정부 합동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 대부분을 조치했고, 남은 과제도 상반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3월 1일 재운항 이후에도 현장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홍국표 의원은 "한강은 서울의 상징 공간으로, 정기 수상교통이 더해지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복합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 의지를 주문했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는 매우 저렴한 요금 체계와 선착장 수익 재투자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객관적 평가가 이뤄질 것이고, 서울을 대표하는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강버스는 3월 1일부터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재운항 이후에도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지속 점검해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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