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정리 시간 가져야…예의주시"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무기징역 선고에 불복하는 입장 표명을 한 장동혁 국민의 힘 대표를 두고 당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22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JU 5층에서 열린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당의 중진 연석회의, 의원총회 등 공식적인 총의를 모으는 절차를 거쳐서 입장을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 필요했다. 그러나 사전 절차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원총회 등을 통해서 추인되지 않은 입장이 당의 공식 입장이라고 말하기는 문제가 있다"며 "당의 의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절차를 거쳐서 장 대표의 입장 표명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진행되는 절차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당의 입장을 모아 쇄신하면서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의견 표명은 시민들의 보편적인 생각과는 매우 괴리됐다. 이 때문에 고개를 갸우뚱하시는 시민 여러분들도 적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견을 모아가면서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실 수 있는,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비로소 이번 지방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야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 전 대통령의 1심 판결과 관련해 "무죄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미 여러 차례 사과와 절연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고, 국민의힘 깃발 아래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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