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김병기 의혹' 전 구의원 피의자 조사…박대준 전 쿠팡 대표도 경찰 출석
'김병기에 돈 줬다' 탄원서…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쿠팡 오찬 의혹' 박대준도 출석…질문에는 '묵묵부답'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며 탄원서를 낸 전 동작구의원이 8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며 탄원서를 낸 전 동작구의원이 8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경찰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며 탄원서를 낸 전 동작구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김 의원에게 오찬 접대 의혹을 받는 박대준 전 쿠팡 대표도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동작구의원 A 씨를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A 씨는 이날 오후 1시17분께 경찰에 출석하면서 '총선 앞두고 김 의원 측에 1000만원 전달한 것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했다. '탄원서를 어떤 경위로 작성했냐'는 질문에는 "들어가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 지시로 후원금을 걷어서 전달한 적도 있는지', '현금을 돌려받은 게 맞는지', '경찰에 어떤 점을 소명할 계획인지' 등 질문에는 재차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강조했다.

A 씨는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 측에 1000만원을 제공했다가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지난 2023년 이같은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탄원서에는 지난 2020년 3월 김 의원 부인이 '선거 전에 돈이 필요하다'고 하자 A 씨가 준비한 1000만원을 건넸고, 김 의원 부인은 '돈이 더 많이 필요하다'며 거절했단 내용이 담겼다. 이후 A 씨는 김 의원 측에게서 '저번에 사모님한테 말했던 돈을 달라'고 들어 같은달 1000만원을 전달했으나 6월께 다시 돌려받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탄원서에는 김 의원 부인이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법인카드를 부당 사용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날 경찰은 김 의원이 쿠팡 인사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박대준 전 쿠팡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전 대표는 '김 의원과 식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국정감사 앞두고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국회=배정한 기자
이날 경찰은 김 의원이 쿠팡 인사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박대준 전 쿠팡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전 대표는 '김 의원과 식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국정감사 앞두고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국회=배정한 기자

같은 시기 김 의원 측에 2000만원을 전달했다가 돌려받았다고 탄원서를 작성한 전 동작구의원 B 씨도 오는 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김 의원이 쿠팡 인사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박 전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오후 1시50분께 경찰에 출석한 박 전 대표는 '김 의원과 식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국정감사를 앞두고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등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서 박 전 대표에게 식사를 제공받고 본인의 비위를 제보한 것으로 의심되는 쿠팡코리아 임원 2명의 인사상 불이익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됐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김 의원 관련 고발은 총 13건이다.


bsom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