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서희건설 '반클리프 목걸이' 받은 김건희 "도와드릴 것 없나"
김건희 여사 알선수재 공소장
金, 이배용에 금거북이 받고 청탁 "알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2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5500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를 받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2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5500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를 받고 "괜찮은 악세사리가 없는데 너무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반클리프 목걸이를 착용한 김 여사의 당시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2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에게서 5500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를 받고 "괜찮은 액세서리가 없는데 너무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김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 공소장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 회장에게 3회에 걸쳐 총 1억 830만 원 상당의 목걸이, 브로치, 귀걸이 등 귀금속 3종 세트를 받았다.

김 여사는 2022년 3월 15일 오후 1시 5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건물에 있는 한 식당에서 이 회장을 만나 시가 5560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앤아펠 스노우 플레이크 목걸이를 제공받았다. 이 회장은 김 여사에게 대통령 당선 축하 선물을 빙자하며 목걸이를 건넸다. 이에 김 여사는 이같이 감사 표시를 했다.

김건희특검은 공소장에 "이 회장은 김 여사가 귀금속 선물을 마음에 들어한 것을 보고, 김 여사에게 더 어려운 부탁을 하는 경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김 여사가 한남동 공관으로 이사하기 전에 자주 만나고 만날 때마다 선물을 주기로 마음먹었다"고 적시했다.

이 회장은 같은 해 4월 8일 같은 식당에서 김 여사에게 2610만 원 상당의 티파니앤코 브로치를 제공한 사실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이에 김 여사는 "지난번에 받은 목걸이가 아주 예쁘다" "혹시 제가 회사에 도와드릴 것이 뭐 없느냐"고 말했다.

이 회장은 "큰 사위가 대통령의 검찰, 대학교 후배이고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 혹시 정부에서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좀 데려다 써달라"며 첫째 사위 박 모 씨의 인사를 청탁했다. 김 여사는 다음 달 박 씨에게 직접 연락해 "바쁘실 텐데 고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여사는 같은 달 221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뉴던 다이아몬드 귀걸이 1쌍도 제공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도 위원장직 청탁을 명목으로 21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 5돈 1개를 제공받았다. 이 전 위원장은 2022년 4월 26일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아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시켜 달라'며 금거북이를 건넸고, 김 여사는 "알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김 여사는 이 전 위원장의 운전기사를 통해 50만 원 상당의 세한도 복제품 1점도 제공받았다.

이 전 위원장은 김 여사에게 역사를 가르쳐 주거나 기도를 해준다는 명목으로 정기 모임을 가지면서 친분을 쌓아 국교위원장직을 청탁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비서 박 모 씨에게 '휴대전화에서 관련 자료를 삭제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보고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김 여사는 서성빈 드론돔 대표에게도 윤 전 대통령의 후원금 1000만 원, 넥타이 6개, 시가 399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 1개를 받았다는 게 특검팀의 시각이다.

또 김 여사는 김상민 전 검사에게 22대 국회의원 후보 공천 청탁 명목으로 1억 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최재영 목사에게 행사 참석 등 청탁 명목으로 4회에 걸쳐 5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manyze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