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통하는 나라 만들 것"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오는 2026년 창립 80주년을 맞아 "진정한 노조할 권리가 현장에 뿌리내리는 원년으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이름이 다르고 고용 형태가 다르다는 이유로 법의 보호 밖에 놓여 있던 수많은 노동자들이 노조법 2·3조 개정으로 이제는 당당하게 노조를 결성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여전히 위험한 노동 환경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있고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차별받는 노동자들이 있다"며 "어떤 고용 형태로 일하든, 어디에서 일하든 적정한 임금을 받고 안전하게 일하며 노동 기본권을 보장받는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년 65세 연장과 공무원·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공무직위원회법 제정, 주 4·5일제 도입, 기후 위기 시대 정의로운 전환의 제도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모든 일하는 사람을 위한 권리보장법 제정 등을 새해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이제 우리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더 큰 책임감으로, 더 넓은 비전으로, 더 긴 안목으로 노동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일하는 모든 사람이 존엄하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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