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서울시가 연말 모임이 몰린 12월을 대비해 심야 시간 택시 공급과 버스 연장 운행 등을 벌인 결과 택시는 여유가 생기고 버스 승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연말기간 이동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심야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택시․버스 공급 확대 대책을 시행중이다.
택시는 지난달보다 운행 차량을 확대하고, 시내버스는 지하철 종료시간에 맞춰 운행시간을 오전 1시까지 연장했다. 또 심야 전용 버스인 ‘올빼미버스(N버스)’도 늘려 운행 중이다.
택시의 경우, 플랫폼사별 심야택시 호출 시 3000~5000원 수준의 인센티브 지급, 호출 밀집지역 앱 표출 등으로 심야 택시 공급을 확대했다. 택시 이용 수요가 많은 강남, 홍대, 종로 4개소에는 목·금 오후 11시부터 오전 1시까지 ‘임시 택시승차대’ 4개소를 운영 중이다.
시내버스의 경우, 총 2099대를 운행한다. 이달 말일까지 홍대, 강남 등 11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7개 노선에 총 1931대를 가동해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있다. 올빼미버스(N버스)는 이달 말일까지 14개 노선에서 운행해 총 28대가 운행된다.
그 결과, 택시 이용은 전년 대비 감소해 여유가 생긴 데 반해 버스 이용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택시 시간대·지역별 택시 배차 성공률을 바탕으로 지역 내 교통 편의 개선책도 구상 중이다. 이에 시는 국토교통부에 '여객 자동차 운수 사업법'에 관련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을 건의한 상태다.
시는 택시 플랫폼사에서 지역별 택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급대책 수립을 위해 관련 자료를 제공토록 하는 내용을 법에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연말까지 수립된 심야 수송 확대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축적된 운영실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스마트하고 촘촘한 심야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juy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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