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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방시혁 경찰 수사 마무리 단계…"법리 검토" 
'장경태 성추행 의혹'은 참고인 조사 일정 조율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현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차명으로 거래한 혐의를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법리를 검토 중이다. /더팩트 DB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현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차명으로 거래한 혐의를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법리를 검토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명주 기자] 경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차명으로 거래한 혐의를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 수사는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현재 이 의원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법리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계속해서 법리 검토를 하고, 수사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며 "의혹이 없도록 여러 가지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 의원 수사가 4개월을 넘어가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치권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완벽하게 결론을 내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월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보좌관 차모 씨 명의로 주식 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사전에 인지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투자로 수익을 본 혐의도 있다.

경찰의 방 의장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경찰은 "수사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며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 마무리 짓기 위해 법리 검토 및 관련 자료 분석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방 의장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두고는 "신청 여부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 의장은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전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과 관계 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방 의장이 이후 실제로 IPO를 진행했고 사모펀드로부터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 등 약 19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배정한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배정한 기자

장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당시 술자리에 동석한 비서관들의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장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은 4건, 맞고소는 6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장 의원과 고소·고발인 의견에 차이가 있다"며 "주장하는 바가 다르고, 민감한 사건이다. 공정하고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중"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말 서울 시내 한 모임 자리에서 A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장 의원을 고소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서울경찰청으로 사건을 넘겼고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가 수사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혐의를 부인했다. 당시 A 씨 남자친구 B 씨의 폭언과 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지난 2일 A 씨를 무고 혐의로, B 씨는 무고·폭행·통신비밀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경찰은 장 의원의 성추행 의혹 관련 2차 가해도 수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9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유튜버 및 온라인 댓글 작성자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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