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별수사전담팀은 15일 오전 9시부터 경기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 본부 등 10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박헌우 기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5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15일 오전 9시부터 경기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등 10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입건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자택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전 전 장관이 근무했던 국회 의원실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김건희특검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지난 10일 특검에서 사건을 넘겨받고 전담팀을 구성했다. 경찰은 전 전 장관 등 3명을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통일교 관계자도 함께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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