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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문화패스 내년 5만명 모집…지원연령 21~23세로
상시 모집·사용기한 확대

'서울청년문화패스'가 내년부터 청년들의 문화생활 패턴 등을 반영해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책으로 개선된다./서울시
'서울청년문화패스'가 내년부터 청년들의 문화생활 패턴 등을 반영해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책으로 개선된다./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15일 '서울청년문화패스' 시행 4년 차를 맞아 내년부터 지원 연령을 21~23세로 조정하고, 신청 방식은 연중 상시 모집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용기한을 최대 1년 이상 늘리고 지원 방식을 생애 1회로 일원화해 청년들의 문화생활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서울청년문화패스'가 시행 4년 차를 맞아 청년들의 문화생활 패턴과 이용 편의를 반영한 방향으로 전면 개편된다.

내년부터 서울청년문화패스는 2003~2005년생 서울 거주 청년 가운데 가구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해당 연령대의 등록 외국인도 서울에 거주하며 건강보험에 가입돼 소득 기준이 확인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정부의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연령이 19~20세로 확대됨에 따라, 중복 지원을 피하기 위해 서울청년문화패스 지원 연령은 21~23세로 조정됐다.

의무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에게는 최대 3년까지 연령 가산이 적용된다. 복무 기간이 1년 미만이면 1세, 1년 이상 2년 미만은 2세, 2년 이상 5년 미만은 3세를 각각 가산해 지원한다.

시는 그간 운영 성과와 만족도 조사 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전면 재설계했다. 청년들의 실제 문화 향유 패턴을 고려해 △상시 모집 △사용기한 연장 △지원 인원 확대 등 수요자 중심으로 사업을 대폭 개선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우선 기존 정기 및 수시로 연 2회에 걸쳐 진행하던 신청자 모집을 연중 상시 모집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모집 예정 인원은 약 5만으로, 참여자 선정은 월별 2회 진행될 예정이다.

또 21~23세 청년들의 관람 패턴 등을 반영해 사용기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연말 사업 종료로 연초인 1월부터 3월까지 이용 공백 기간이 발생했으나, 내년 참여자부터는 조기 모집으로 충분한 사용기간을 제공해 이용 편의와 사업 효과를 증대한다. 바우처 사용기한은 2027년 3월 말까지이며, 이번 신청자는 내년 2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지원 횟수를 연령 내(21~23세) 1회로 한정해 서울청년문화패스의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균등한 참여기회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소득기준을 이원화해 낮은 소득기준(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 따라 재신청이 가능했으나, 이를 생애 1회 지원으로(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기존 선정자는 신청 불가) 일원화한다.

자체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던 작품 수도 확대한다. 그간 우수작품 추천을 위해 운영하던 작품추천위원회를 대폭 개선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청년문화패스 참여 청년들이 우수작을 추천하는 '청년문화패스 P!ck(가칭)' 등을 운영하고 제공 작품도 실시간으로 반영·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용주기에 맞는 이벤트, 자체 SNS 홍보, 서포터즈 운영 등을 통해 사용률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년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를 오는 22일부터 모집한다. 신청과 선정자 발표는 청년들을 위한 종합 정보 플랫폼인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로 선정된 청년은 서울청년문화패스 누리집에서 사업기간 내 최대 20만 원 상당의 문화관람비(바우처)를 이용해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예매해 관람하면 된다.

김태희 문화본부장은 "그간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과 공연예술계 활성화를 위한 단초를 제공하고 성과에 있어서도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도출했다"라며, "이제 시행 4년 차를 맞아 청년 친화적인, 수요자가 중심이 되는 내실 있는 정책 개선을 통해 명실상부한 청년 문화동행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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