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최종교섭에 돌입했다.
서울교통공사와 제1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1일 오후 1시 성동구 본사에서 임단협 제 5차 본교섭에 들어갔다.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와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제3노조인 올바른 노조도 차례로 교섭에 나선다.
이번 교섭은 파업 돌입 전 마지막 협상이다.
노조 측은 최종교섭을 앞두고 "지난 10월 21일 교섭 결렬 이후 조정기간을 거쳐 노사는 파업 하루 전, 51일만에 공식 교섭에 임한다"며 "결렬 이후 서울시에 의해 공사 사장의 사표가 전격 수리되는 우여곡절이 있어 교섭 재개 논의 조차 순탄치 않았다. 최근 교섭 재개를 위한 실무 접촉이 있었으나 기타 안건에 대한 점검 수준이었고, 핵심 쟁점 중 특히 인력채용 규모와 임금에 대해서 공사 측이 서울시와 협의 후 오늘 교섭에서 최종안을 제시하겠다고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교섭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12일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핵심 쟁점인 임금 인상률과 인력충원 등을 두고 서로의 입장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공사는 정부 지침대로 내년 임금 인상률을 1.8%로 제시했으며, '경영혁신 이행 계획'에 따라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전년도 총인건비 대비 3% 인상률을 요구 중이다. 이와 함께 결원을 반영해 인력을 충원하고 안전 의무 강화에 상응해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파업까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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