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해인 기자]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가 11일 관봉권 폐기와 쿠팡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특별검사팀에 처음 출석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서 문 검사의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다. 지난 6일 출범 이후 쿠팡 의혹 첫 조사다.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은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한 문지석 부장검사가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 등이 불기소로 종결하도록 부당하게 압박을 가했다고 폭로하며 불거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 4월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문 부장검사는 지난 10월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3월 7일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이 저한테 9분여간 욕설과 폭언을 했다. 대검찰청에 감찰을 지시하고 사건을 재배당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엄 검사는 문 검사는 물론 주임검사도 불기소 처분에 동의했지만 문 검사가 위법한 압수수색으로 대검찰청 감찰을 받게 되자 자신을 무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같은달 24일 독립적인 제3의 기관이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그 진상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상설특검 수사를 결정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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