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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핵심증인' 안부수 구속기로…'회유 의혹' 수사 변수
쌍방울 지원 받고 진술 번복 혐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대가를 받고 진술을 번복한 혐의를 받는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과 쌍방울그룹 전직 임원들이 구속 기로에 선다../안부수 회장 페이스북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대가를 받고 진술을 번복한 혐의를 받는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과 쌍방울그룹 전직 임원들이 구속 기로에 선다../안부수 회장 페이스북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대가를 받고 진술을 번복한 혐의를 받는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과 쌍방울그룹 전직 임원들이 구속 기로에 선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박 모 전 쌍방울 이사, 업무상횡령 혐의를 받는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횡령 혐의를 받는 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차례로 진행한다.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TF는 지난 5일 안 회장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 회장은 쌍방울그룹에서 딸의 채용과 오피스텔 제공 등 지원을 받고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진술을 뒤집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지난 2022년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이 북한에 지급한 800만 달러는'쌍방울이 북한 측에 제공했다는 800만 달러는 쌍방울 투자와 주가 조작을 위한 돈'이라고 진술했다가, 이후 '경기도와 이재명 당시 도지사의 방북을 위한 돈'이라고 말을 바꿨다.

안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쌍방울과 북한 측을 연결해 준 대북 브로커로 지목됐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전날 수원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뇌물 공여 혐의 항소심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에 "안 회장을 회유한 적 없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공모해 북한에 억대 외화를 보낸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2심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y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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