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년 쿡 비즈니스·푸드테크 센터' 보육기업들이 올해 판로개척 행사와 유통 연계를 통해 총 56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청년 쿡 센터'는 식품 제조 분야 청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유주방, 사무공간, 냉동·냉장 보관, 포장·택배 발송 공간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하며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판로 개척까지 돕는 전문 보육 기관이다.
올해 센터 보육기업들 28개사는 서울청년주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울미식주간 등 시 주최 행사를 비롯해 민간 유통 행사, 대형 전시회 등에서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과 시장 반응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겟인쉐이프'의 그릭요거트는 시청 구내식당 간식 행사에서 구매 직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이에 오는 10일 시청 구내식당 '서울특별식' 메뉴로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식'은 월 1회 특별 메뉴를 선정해 제공하는 행사로, 청년 기업 제품이 식단에 포함된 것은 시 구내식당 역사상 첫 사례다.
또한 푸드위크 코리아에서는 2600만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대형 유통 플랫폼과 연계한 판로 확대에도 성공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백화점과 마켓컬리 입점 제안도 받았다.
해외 진출 성과도 눈에 띈다. 청년쿡 푸드테크센터 보육기업 '청춘에프앤비'는 캘리포니아 1호점 오픈, 미국·몽골 등으로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투자 유치 성과도 이어졌다. '누트로픽랩'은 1억원, '그랜마찬'과 '청춘에프앤비'는 각각 LIPS를 통한 매칭 투자로 총 수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앞으로도 시 부서 및 외부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 창업가들이 다양한 무대에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 스타트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년 쿡 센터'에 참여중인 보육기업은 총 40곳이다.
juy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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