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학교 측에 투표 결과 전달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동덕여대 학생의 85.7%가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9일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재학생 및 수료생을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 찬반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3470명 중 반대가 2975명으로 87.5%를 차지했다.
찬성은 280명(8.1%)에 불과했다. 기권은 147명(4.2%), 무효는 68명(2%)으로 집계됐다. 이번 총투표의 투표율은 50.4%로 과반을 충족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월곡캠퍼스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학교 측에 투표 결과를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공학 전환 추진 논의에 반발, 본관을 점거하고 래커칠 시위를 벌였다. 이후 학생과 학교 측은 갈등을 중단하고 공학 전환 논의를 위해 지난 6월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위)를 출범했다.
공론위는 지난 2일 '공학 전환 공론화 결과에 따른 권고안'을 내고 공학 전환을 추진하라는 권고안을 내렸다. 김명애 총장은 지난 3일 입장문을 통해 오는 2029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반발한 학생들은 공학 전환 찬반 총투표를 진행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