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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메르데카118·페르다나 가든 시찰…"K-건축·녹지 확산"
오 시장 "서울을 '글로벌 탑5 도시'로 만들 것"

7일(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 쿠알라룸푸르 '메르데카118'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토 이르 테스 이즈완 이브라힘 CEO와 함께 외관을 둘러보고 있다./서울시
7일(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 쿠알라룸푸르 '메르데카118'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토 이르 테스 이즈완 이브라힘 CEO와 함께 외관을 둘러보고 있다./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이 말레이시아에서 세계 초고층 랜드마크 '메르데카118'과 대규모 도심 녹지 '페르다나 보태니컬 가든'을 연이어 시찰했다. 오 시장은 이번 현장 시찰을 통해 K-건축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확산하고, '정원도시 서울'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지난 7일 오전(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내 메르데카 118을 시찰했다. 메르데카118은 말레이시아 전통 직물인 송켓 패턴에서 착안해 디자인된 높이 678m(118층) 초고층 복합개발 건축물로, 말레이시아 독립선언 장소인 메르데카 스타디움의 역사성과 도시 경관을 반영해 설계됐다. 오피스·호텔·전망대 등을 갖춘 이 건물은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한 지속 가능한 설계가 적용됐으며, 국내 기업 삼성물산이 시공했다.

서울시는 2023년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과 지난 6월 'K-건축문화 종합지원계획'을 통해 상징성과 개성이 담긴 창의적 건축물이 도시 곳곳에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 영동대로 개발 등 주요 사업에 창의적 랜드마크 유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페르다나 보태니컬 가든./서울시 기자단
페르다나 보태니컬 가든./서울시 기자단

이어 오 시장은 지난 8일 오전(현지시각) '페르다나 보태니컬 가든'을 방문했다. 페르다나 보태니컬 가든은 숲·전시정원·호수가 결합된 92ha 규모의 도심 녹지로, 도시열섬 완화, 생태 보전 등 도시 생태계를 유지해 주는 핵심 기능을 하고 있다.

서울은 △녹지생태도심 △정원도시 서울 등 도심에 부족한 녹지 확충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뚝섬한강공원(2024년), 보라매공원(2025년), 서울숲(2026년)으로 이어지는 권역별 대규모 녹지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023년 세계적인 정원 도시 도약을 골자로 한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발표하고, 지난 2년간 일상 정원 1010개소를 조성했다. 시에 따르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해 780만 명, 올해 1044만 명이 찾으며 '텐밀리언셀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세훈 시장은 "도시는 정책적 인사이트, 장점과 보완점을 서로 교류하면서 상호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정책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벤치마킹해 서울을 세계인이 찾아오는 '글로벌 탑5 도시'에 올려놓겠다"라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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