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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양평 고속도 의혹' 김건희 오빠 김진우 10일 조사
참고인 신분으로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에 연루된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를 불러 조사한다 /임영무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에 연루된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를 불러 조사한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에 연루된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를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김 씨에게 오는 10일 오전 10시 참고인 조사 출석을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종점 변경 의혹은 지난 2023년 5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종점이 기존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가 보유한 땅 28필지(2만 2663㎡)가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됐다는 내용을 토대로 한다. 특검팀은 최 씨와 김 씨가 대표로 있는 가족기업 이에스아이엔디가 공흥지구(2만 2411㎡·350가구) 개발 사업 과정에서 개발부담금 면제와 인허가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당시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 변경으로 김 여사 일가 땅값 상승을 위해 특혜를 줬는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2022년 3월 인수위가 김 과장을 통해 양평고속도로 사업 실무진에게 김 여사 일가의 땅이 포함된 강상면 일대로 종점 변경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구속기소된 김모 국토부 소속 서기관으로부터 인수위에 파견된 국토부 관계자에게 종점 변경과 관련한 연락을 수차례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를 받는 김건희 씨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가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웨스트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를 받는 김건희 씨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가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웨스트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특검팀은 지난 2일과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신 김모 국토부 과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10월16일에는 김 과장의 전·현 근무지와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지난 7월14일 종점 변경을 검토한 민간 용역업체와 국토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영장에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피의자로 적시됐다. 같은달 22일에는 양평군청과 양평군 공무원, 동해종합기술공사 관계자 사무실을, 25일에는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 김 씨의 주거지와 여주·양평군을 지역구로 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앞서 김 씨는 지난달 4일과 11일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으로 두 차례 특검팀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도 청구됐으나 법원은 지난달 19일 "주된 혐의의 경우 의심을 넘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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