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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쿠팡 '3370만 계정 유출' 범행 IP 추적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과장 팀장으로 집중 수사

1일 경찰에 따르면 쿠팡 고객 계정 3370만개 무단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현재 쿠팡 측이 제출한 서버 로그를 분석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IP를 확보, 추적 중이다. /뉴시스
1일 경찰에 따르면 쿠팡 고객 계정 3370만개 무단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현재 쿠팡 측이 제출한 서버 로그를 분석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IP를 확보, 추적 중이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쿠팡 고객 계정 3370만개 무단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범행에 이용된 인터넷 주소(IP)를 확보해 추적하고 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현재 쿠팡 측이 제출한 서버 로그를 분석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IP를 확보, 추적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과장을 팀장으로 집중 수사에 나섰다. 특히 쿠팡에서 근무했던 중국 국적 직원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여러 가능성이 있어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유력 용의자가 중국 국적 전 직원일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 중이고 국적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경찰은 협박성 이메일을 보낸 인물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인물과 동일인일 가능성을 두고는 "현재 IP 기반 기술 분석이 필요하다"며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6일 다수 쿠팡 고객에게 발송된 메일과 지난달 25일 쿠팡 고객센터로 보낸 메일은 서로 다른 계정에서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쿠팡의 기술적 취약점과 고소가 늦어진 이유 등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쿠팡은 지난 18일 약 4500개의 계정 개인정보가 무단 노출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후속 조사에서 약 3370만개의 계정 개인정보가 무단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정정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 정보 등이 포함됐다. 쿠팡은 결제정보와 로그인 정보 등은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달 25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해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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