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별 수가 10.5조원, 6.3% 증가
상종 진료비 줄고, 1·2차 병원은 늘어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지난해 저소득층 의료급여액은 11조5478억원으로 전년보다 6% 늘었다. 수급권자는 2.8% 증가했다. 행위별수가는 10조4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6225억원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2024 의료급여통계'를 발표했다. 여기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의료급여기관 현황, 의료급여 심사실적 및 급여실적, 상병통계 현황 등 통계가 담겼다.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55만9922명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전체 건강보장인구(5299만명)의 2.9% 수준이다.
지급 결정된 의료급여비는 11조5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이 중 1종은 10조6690억원, 2종은 8788억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의료급여비는 747만6302원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행위별 수가는 10조49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6225억원) 증가했다. 행위별 수가제는 의료인의 진료행위 건수마다 가격(수가)을 책정해 진료비를 지불하는 제도로 지불제도 가운데 93% 이상 차지하고 있다. 행위별 의료수가는 수가모형에 따른 산출모형보다 대부분 높게 책정되며 진료비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65세 이상 수급권자 비율은 44.6%였다. 65세 이상 수급권자 급여비는 6조3529억원으로 전년보다 8.6% 늘었으며 전체 급여비의 55.0%를 차지했다.
65세 이상의 1인당 의료급여비는 921만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65세 미만 의료급여비의 1.5배 수준이다.
전체 수급권자들이 가장 많이 진료 받은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었다. 다음은 급성기관지염이었다. 65세 이상에선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진료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의료급여 진료비는 1조3262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줄었다. 반면 2차병원과 1차병원은 각각 6.8%(3959억원), 12.2%(2661억원)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지난해 2월 의정갈등으로 전공의들이 1년 넘도록 집단 사직해 의료공백이 발생했다.
loveho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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