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란몰이 야당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특검 기소는 민주당의 내란몰이에 부응하는 정치 기소, 야당탄압 기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국민의힘이 계엄을 공모한 정당이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하다"라며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 야당을 탄압하려는 민주당의 시도야말로 진짜 헌정 파괴"라고 꼬집었다.
또 오 시장은 "정청래 대표는 정당 해산 청구 협박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소유물이 아니다"라고 했다.
오 시장은 "'반역자', '내란 세력'으로 몰아 숙청하는 것은 독재 정권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쓰는 전형적인 방식"이라며 "민주당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은 의회민주주의를 짓밟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폭주의 끝은 오로지 국민의 준엄한 심판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며 "사법부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받으며 재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전날 국회에서는 추 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여당은 국민의힘을 향한 '내란 정당'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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