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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전국 최초 '지역통합관리 조례' 제정…타운매니지먼트 법적 토대 구축
성수 타운매니지먼트 출범
지역통합관리 위한 체계 법제화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7일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지역통합관리(타운매니지먼트)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성동구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7일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지역통합관리(타운매니지먼트)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성동구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7일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지역통합관리(타운매니지먼트)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늘어나는 행정 수요와 도시 관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지역통합관리(타운매니지먼트)'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조례는 해당 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법적 기반으로, 민간과 행정이 함께 도시를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에서 규정한 지역통합관리는 지역 주체가 스스로 미래상을 설정하고, 공공공간의 활용·정비·활성화 등 도시 관리 전반에 참여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주민과 지역 기업, 이해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하는 '지역관리협의체'가 사업 구역 설정, 계획 수립, 실행 제안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제도화해 지역 관리의 지속성과 다양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구는 이번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실행구역별 지역관리협의체 구성 및 사업 시행, 공공팝업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 6월 19일 성수동 소재 기업 및 유관기관,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수타운매니지먼트 출범식을 성공리에 개최해 사업의 비전과 미래 시나리오를 공유했다.

아울러 구는 타운매니지먼트 사업의 첫 실험으로, 뚝섬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한 성수 산업혁신공간을 활용해 공공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공공이 직접 공간을 제공해 소상공인 등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팝업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미다(디저트), 서울브루어리(수제맥주), 북스톤(출판사) 등 트렌디한 로컬 브랜드들이 참여해 다양한 팝업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성수동에는 연 262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무신사, SM, 아이아이컴바인드, 크래프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고, 그 외에 많은 기업들도 유입되고 있는 추세다.

정 구청장은 "타운매니지먼트는 도시가 오랫동안 지속가능하게 살아있게 만드는 지역통합관리 체계"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토대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역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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