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의 원정도박 첩보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의혹을 놓고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14일 통일교 관련 첩보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감찰과에서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지난 2022년 5월 한 총재 등이 미국 카지노에서 고액의 원정도박을 한다는 첩보와 통일교 내부의 부동산 횡령 관련 첩보 등 2건을 보고했으나 입건 전 조사(내사)나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2년 10월 경찰 정보를 입수해 통일교 측에 전달해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하고 증거를 없애도록 한 내용을 한 총재 공소장에 적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첩보는 지난 2022년 5월30일 접수됐으나 수사첩보 처리 규칙에 따라 보존기간 2년이 경과해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
첩보의 내용과 권 의원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은 특검이 수사하고 있다. 압수수색도 2~3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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