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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합수단 백해룡에 내부전산망 '킥스' 접근권 부여
백 경정 파견 기간 연장도 검토 중

경찰이 '인천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위해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합수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에게 형사사법포털(킥스) 사용 권한을 부여했다. /정인지 기자
경찰이 '인천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위해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합수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에게 형사사법포털(킥스) 사용 권한을 부여했다. /정인지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이 '인천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위해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합수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에게 형사사법포털(킥스) 사용 권한을 부여했다. 백 경정이 합수단에 합류한 지 한 달만이다.

경찰청은 13일 백 경정이 이끄는 수사팀을 위한 직제를 신설해 킥스 사용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킥스는 경찰과 법원, 법무부, 검찰 등이 사건 진행 정보나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백 경정은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지난달 15일 합수단에 파견됐다. 이후 검찰은 백 경정에게 팀장으로서 전결권을 부여했다.

하지만 백 경정은 그동안 "킥스 사용 권한을 부여받지 못해 수사에 착수조차 못했다"며 "킥스 없이는 수사 개시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경찰청은 오는 14일 만료되는 백 경정 파견 기간 연장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대검)으로부터 2개월 연장 요청을 받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백 경정 수사팀에 킥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또 대검으로부터 백 경정 파견 연장 요청받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백 경정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재직 당시 인천국제공항으로 필로폰을 대량 밀반입한 다국적 마약조직과 인천세관 공무원들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던 중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지난 2023년 10월 폭로했다. 이후 지난해 7월 화곡지구대장으로 좌천성 인사발령이 났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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