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2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6시 50분 황 전 총리에 대해 내란선동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가 법무부 장관과 총리를 역임하는 등 상당한 사회적 지위를 지닌 만큼, 범죄의 중대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하고 도주 우려 등을 염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오전 특검팀은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황 전 총리를 체포한 뒤 서울고검 사무실로 인치해 조사를 진행했다. 황 전 총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총 3번 출석 요구서를 보냈으나 다 수령 거부했다. 출석 요구를 사실상 인지하고도 불응한 걸로 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라며 "조사 후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며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자신의 SNS에 '부정선거 세력을 척결하자'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려 내란을 선전선동한 혐의를 받는다.
황 전 총리는 특검팀의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했으며 지난달 27일, 31일 압수수색 영장 집행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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