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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사의 표명…'대장동 항소 포기' 닷새 만에
"자세한 입장 퇴임식서 전달"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사의를 표명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 답변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사의를 표명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 답변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사의를 표명했다. 대장동 사건 항소를 포기한 지 닷새 만이다.

대검찰청은 12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노 대행의 자세한 입장은 퇴임식 때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사건 항소 기한인 지난 7일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항소 포기를 지시했고 노 대행이 이를 받아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장동 사건 수사·공판팀은 항소를 제기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항소 포기 직후 노 대행은 검찰 내 입장문을 통해 "법무부의 의견도 참고한 후 해당 판결의 취지 및 내용, 항소 기준, 사건의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성호 장관은 법무부 차관을 통해 항소 제기를 신중히 하라는 의견을 구두로 전했을 뿐 지시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노 대행은 검찰 구성원들의 사퇴 요구 등 파장이 커지자 "용산과 법무부와의 관계도 고려해야 했다"며 "나도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행은 11일 휴가를 냈으나 이날 출근 뒤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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