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이명현 해병특검이 저를 수개월간 출국금지하고, 출국금지 기간도 연장했단 우편 통지를 어제 확인했다"면서 "'이명현 정치특검'에게 '뭐든 할 테면 해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법무부가 발송한 '출국금지기간 연장통지서' 사진과 함께 이같이 올렸다.
한 전 대표는 "저를 수십 번 상습 고발해 온 친정권 고발전문 단체 '사세행'이 오래 전에 저를 근거 없이 고발한 게 이유라고 한다"며 "사세행 고발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법무부 출임금지 해제·인사 검증이 잘못됐단 주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남겼다.
이어 한 전 대표는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무엇보다 저는 이 전 장관 출국금지 해제 당시에도, 인사 검증 결과가 나온 당시에도 모두 법무부 장관이 아니었으므로 당연히 저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물론 당시 그런 절차가 있단 것도 알지 못했다"며 "2024년 3월 당시 이 전 장관의 귀국을 강력히 요청하고 2024년 7월엔 대법원장이 정하는 채상병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는 것만 생각해 봐도 이명현 특검이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정치 수사를 하는 것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전 대표는 "'이명현 정치특검'에게 '뭐든 할 테면 해 보라'는 말씀 드린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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