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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75세 이상 고령자 운전능력진단시스템 도입
실주행·가상환경 기반 운전능력진단시스템 설치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5일 오후 서울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주행 및 가상환경 기반 운전능력진단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5일 오후 서울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주행 및 가상환경 기반 운전능력진단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이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실제 차량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을 도입했다.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5일 오후 서울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주행 및 가상환경 기반 운전능력진단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치매 등에 따른 인지 저하로 운전 능력이 떨어진 고령 운전자의 주행 적성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최근 고령 운전자의 사고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운전면허 관리의 정교화를 추진하고 있다.

실주행 기반 시스템은 운전자의 조향 능력·차로 유지력·법규 준수 등을, VR 시스템은 반응속도·인지 능력·돌발상황 대처 등을 정량적으로 측정한다.

올해 12월까지 전국 20개 운전면허시험장에 시스템 설치를 마치고, 내년부터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 과정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국민 수용성과 신뢰도를 검증한 뒤 고위험 운전자 판별 기준을 개선하고,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도입 등으로 제도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은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장치"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신뢰성과 수용성을 높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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