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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검, '연어·술파티 의혹' 김성태 전 회장 등 입건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폭로가 발단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 당시 제기된 연어·술 파티 의혹을 조사하는 서울고검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을 입건했다. 불법 대북송금과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1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 당시 제기된 연어·술 파티 의혹을 조사하는 서울고검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을 입건했다. 불법 대북송금과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1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당시 제기된 연어·술 파티 의혹을 조사하는 서울고검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을 입건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인권 침해 점검 태스크포스(TF)는 김 전 회장과 쌍방울 직원 2명을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 등이 접견 과정에서 쌍방울 법인카드로 외부 음식과 술 등을 구매해 검찰청에 들여왔는지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혹은 지난해 4월 이 전 부지사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당시 쌍방울 대북송금 재판을 받던 이 전 부지사는 2023년 6월 18일쯤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내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이른바 연어·술 파티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증언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술자리였다는 취지로 폭로했다.

이에 수원지검은 "조사 참여 변호사, 교도관(38명), 김성태 등 쌍방울 관계자 진술 및 출정일지·호송 계획서 등 객관적 물증에 의해 허위임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당시 계호 교도관의 진술과 5월17일 출정일지 등을 근거로 수용자 이화영, 김성태, 방용철 등 공범들과 박상용 검사 등이 저녁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김성태 등이 종이컵에 소주를 마신 정황이 확인됐다며 지난 9월 감찰을 지시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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