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SETEC 콘퍼런스센터에서 '강남구 청소년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내 중학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국제 현안을 영어로 발표하는 창의융합형 교육 축제다.
단순한 영어 발표 대회를 넘어 AI 활용 역량·글로벌 감수성·비판적 사고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관내 18개 중학교 2인 1조 팀이 참가하며, 대회 당일 공개되는 글로벌 이슈에 대해 사전에 배정된 특정 국가의 대표 자격으로 영어 발표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해 해당 국가의 시각과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발표문을 작성한다.
심사는 창의성·논리성·발표력·국제 이해도·AI 활용 능력 등 5개 항목으로 이뤄지며, 강남구청장상 등 4개 부문 시상이 진행된다. 현장에는 글로벌 체험부스·미래교육센터 로보마스터존·인생네컷 부스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강남구는 이번 대회를 위해 교사·학생 대상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했다. 7월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와 함께한 'AI 창작캠프'를 시작으로, 8~10월 방과후 수업을 통해 AI 글쓰기·영어 스피치·프롬프트 작성법 등을 실습했다. 이어 9월 예선에는 18개교 87팀이 참여해 인공지능·지속가능성·세계시민 등을 주제로 AI 기반 영어 발표문과 영상을 제출했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18개 팀이 선발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청소년들이 AI와 영어로 세계와 소통하며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기술, 글로벌 소양을 결합한 인재 양성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