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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P, 서울디자인위크 12일간 63만명 방문…K-디자인 상한가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주관한 '서울디자인위크 2025'가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DDP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서울시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주관한 '서울디자인위크 2025'가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DDP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주관한 '서울디자인위크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5~26일 DDP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K-디자인을 직접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람객이 크게 늘면서, 12일간 총 63만 명이 DDP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디자인위크는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 라이프(Design, Designer, Design Life)'를 주제로, 디자인을 산업 성장 동력은 물론 시민 생활문화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 콘퍼런스, 팝업,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디자인이 도시 일상과 경제를 연결하는 공공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올해 서울디자인위크는 디자인 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 DDP디자인페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페어에는 70여 개 디자인 브랜드와 20여 개 영디자이너×기업 협업팀이 참여해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산업 디자인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는 장임을 입증했다. 행사 기간 동안 DDP 1층 입구에서 지하 2층 어울림광장까지 500미터가 넘는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29CM와 협업해 구성한 4개 테마존은 서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감각적으로 보여주며 젊은 세대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대학생과 기업이 협력한 영디자이너 특별관은 신진 디자이너가 산업 현장과 직접 연결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아울러, 실무자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토크 프로그램도 DDP디자인페어 기간 중 함께 열려, 디자인 실무 노하우와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실질적 학습의 장을 제공했다.

특히 시민 참여형 공공 전시가 돋보였다. 서울 디자이너 100인이 제작한 100개의 의자를 선보인 '시팅서울' 전시는 도시의 취향과 창의성을 체험하게 했다. '어펜딕스: 실천, 사유, 제작' 전시는 디자인의 제작 과정을 공유했다. 서울 디자인산업 스펙트럼 전시는 지속가능성과 중소기업 상생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디자인 성과물을 소개했다.

또한, 팝업전시와 디자인마켓을 통해 시민과 브랜드가 직접 만나 제품을 체험·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서울 디자인 스팟(SEOUL DESIGN SPOT) 스탬프 투어는 서울 전역 150개 디자인 명소를 탐방하며 시민 참여형 도시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 24일 열린 서울디자인어워드 2025에서는 세계 최초 라이브 심사와 시민투표를 통해 미국·나이지리아의 자자 에너지 허브가 대상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모듈식 태양광 충전 허브와 교체형 배터리 임대 시스템으로 농촌 번영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위크는 산업과 문화, 시민이 디자인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축제이자 세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라며 "내년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국제협력 사업과 AI 미래지향적 프로젝트를 강화해 글로벌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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