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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버스 사고 은폐 의혹은 허위"
"사고 즉시 보고·점검 완료…기계 결함도 없어"

서울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제기한 한강버스 충돌사고 은폐 의혹에 대해
서울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제기한 한강버스 충돌사고 은폐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서울 잠실선착장에서 출발한 한강버스 '남산타워호'에 탑승한 승객들이 갑판에 나와 손을 흔드는 모습.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제기한 '한강버스 충돌사고 은폐'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제보만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민주당의 ‘한강버스 발목잡기’는 시민 불안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당 국토교통위원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무탑승 시범운항 중이던 한강버스 101호가 철제 부표와 충돌했으나, 서울시가 이를 은폐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7일 오후 8시 40분께, 시민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야간 운항 훈련 중 발생했다. 한강버스 101호가 부표와 경미하게 접촉했으며, 운영사인 ㈜한강버스는 다음 날 오전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사고 사실을 정식 보고했다.

서울시는 즉시 선박과 부표 점검 및 사고 경위 조사를 지시했으며, 잠수부를 투입해 선저 촬영과 정밀 점검을 진행한 결과 경미한 긁힘 외에 손상이나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모든 절차는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진행됐다"며 "서울시가 사고 사실을 은폐하거나 외부 유출을 막으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고는 교육 중이던 피교육 선장이 교육 선장과 동승한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선박의 결함이나 기계적 고장이 원인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파손된 부표도 한강버스 측이 수리해 현재는 임시 복구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 같은 사실관계가 명확한데도 이를 '은폐'라고 몰아가는 것은 의도적 정치 선동"이라며 "민주당은 시민의 발이 될 한강버스를 정치 공방의 희생양으로 삼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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