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이재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이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에서 첫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다.
공수처 수사외압 의혹 관련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이 차장은 28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취재진을 피해 출석했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수처가 접수한 이후 특검팀에 이첩하기 전까지 사건 처리와 관련해 사건 담당 주임검사였던 박석일 전 부장검사와 이재승 공수처 차장, 오동운 처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이달 중순 입건했다.
이들은 송 전 부장검사 사건을 공수처법에 따라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고 수사를 지연한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지난 8월 29일 송 전 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와 관련해 과천 공수처 청사를 처음 압수수색했는데, 이 때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추가 범죄 혐의를 인지했다. 박 전 부장검사는 전날 특검팀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 위반)로 고발됐다. 그는 당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을 놓고 "공익신고자가 와서 조사를 받기 전에는 해병대 관련 수사 외압 등에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연루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같은달 송 전 부장검사를 수사외압 의혹 수사 지휘 및 감독 업무에서 배제했고, 그는 지난해 말 사의를 표명하고 공수처를 떠났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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