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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늘리고 소음 줄이고…11·13 수능 범정부 대책
교육부, 국무회의서 '수능 시행대책' 보고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어머니의 격려를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이새롬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어머니의 격려를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교육부가 20여일 남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수능일은 오는 11월 13일이다.

교육부는 21일 "최교진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했다"며 "정부는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험장 주변 소음을 방지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3만1504명 증가한 55만4174명이다.

정부는 수험생의 시험장 도착 지연을 막기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10분 사이 수도권 지하철은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과 행정기관은 비상 수송차량을 투입해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시험장 주변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은 해당 지점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과 군사훈련(포 사격, 전차 이동 등)이 일시 중단된다. 수험생이 주변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버스·열차는 시험장 인근 구간에서 서행하고, 경적 사용도 자제된다. 공사장·행사장 등 주변 생활소음 발생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수능 당일 날씨는 11월 7일부터 기상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도교육청은 도서·벽지 지역 수험생 수송 및 제설 대책을 마련하고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전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지진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험장별 정보 전달 체계도 구축했다.

교육부는 경찰청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시험 문답지 보안을 강화한다. 모든 시험지구에 교육부 중앙협력관을 파견해 문답지 보관·운송 과정의 경비를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최 장관은 "수험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함께 지원하겠다"며 "수험생 여러분은 건강에 유의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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