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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20일 공동부검…경찰 등 7명 오늘 출국
부검 종료 후 화장 절차…시신 국내 송환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감금과 고문 끝에 숨진 한국인 20대 대학생 A 씨 시신 부검이 20일 실시된다. 사진은 캄보디아 국기. /AP.뉴시스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감금과 고문 끝에 숨진 한국인 20대 대학생 A 씨 시신 부검이 20일 실시된다. 사진은 캄보디아 국기. /AP.뉴시스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감금과 고문 끝에 숨진 한국인 20대 대학생 A 씨 시신 부검이 20일 실시된다.

경찰청은 20일 오전 11시(캄보디아 시간 오전 9시) A 씨 시신이 안치된 프놈펜 소재 사원에서 캄보디아 측과 공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 담당 수사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의 등 7명은 공동부검을 위해 이날 오후 6시50분께 캄보디아로 출국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A 씨 부검이 종료되면 신속히 화장 등 절차를 거치고 유해가 송환될 수 있도록 캄보디아 측과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 예천군 출신인 A 씨는 지난 7월17일 가족에게 "캄보디아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출국한 뒤 8월8일 캄보디아 캄폿 보코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캄보디아 경찰은 A 씨 사망진단서에 고문에 따른 극심한 통증에서 비롯된 심장마비로 적시했다.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은 지난 8월9일 한국인 사망사건을 확인한 이후 11일 경찰청에 신원확인을 요청했다.

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대사관에 현지 경찰의 신속 수사 협조 공문을 요청하고 캄보디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도 수차례 자료 공문을 요청했지만, 그간 캄보디아 당국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15일 오후 캄보디아로 출국해 캄보디아 경찰과 A 씨 사망사건 공동 조사와 부검 등을 협의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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