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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이일준·이응근 13일 보석 심문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의 보석 심문이 오는 13일 진행된다. /이새롬 기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의 보석 심문이 오는 13일 진행된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의 보석 심문이 오는 13일 진행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이 회장과 이 전 대표가 청구한 보석 심문을 13일 오전 11시에 연다.

이 전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이 회장 측은 지난 2일 각각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은 일정 보증금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하고, 수감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법원이 보석을 허가하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다.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는 지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서 각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해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지난 7월18일 도망할 염려와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 지난 8월1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 8월26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회장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대체로 부인하면서 무죄 취지로 다투고자 한다"며 "이 회장은 주식 대금 전액을 유상증자 대금으로 납부해서 개인적 이득을 취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당시 김 여사의 계좌 관리자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023년 5월 온라인 단체방에서 "삼부 체크"라고 언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단체방은 '멋진 해병'이라는 이름의 단톡방으로 채상병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사주한 것으로 의심받는 인물들이 참여했다.

삼부토건이 언급된 시기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재건 사업을 논의하던 때였다.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한 후 1000원대였던 삼부토건의 주가는 같은 해 7월 5500원까지 치솟았다.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 회장과 이 전 대표, 조남욱 전 회장, 이기훈 부회장 등이 이 과정에서 369억 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고 보고 있다.

이 회장과 이 전 대표의 정식 공판은 이달 31일부터 시작된다.

answer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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