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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쿨존 속도위반 최다 지점…서울 용두동 어린이집 앞
경찰청, 속도위반 1만7554건 단속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위반 적발 상위 1위 지점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A어린이집 앞이다./ 더팩트DB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위반 적발 상위 1위 지점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A어린이집 앞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지난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속도위반 최다 적발 지점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A어린이집 앞인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위반 적발 상위 1위 지점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A어린이집 앞이다. 연간 1만 7554건 단속이 이뤄졌다. 2023년에는 1만 8779건이 적발됐다.

지난해 2위는 1만 7512건 적발된 서울 양천구 B빌딩 앞 스쿨존이다. 3위는 전북 전주 C학교 앞(1만 6534건), 4위는 경기 화성 D초등학교 앞(1만 6340건), 5위는 경기 화성 E아파트 앞(1만 4263건)이다.

서울 양천구 B빌딩 앞 스쿨존과 전남 순천 F초등학교 스쿨존(2023년 1만 6324건·지난해 1만 2106건)은 2년 연속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위반 다발 상위 10개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이전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속도 위반 1위 지점은 2020년 대구 중구 G초등학교(3만 5232건), 2021년 인천 계양 H초등학교 부근(2만 1631건), 2022년 전북 전주 I초등학교 앞(2만 2088건)이었다.

2019년 9월 충남 아산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김민식 군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2020년 3월부터 민식이법(도로교통법,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다. 스쿨존 내 안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규정속도(시속 30km 이하) 준수 등이 담겼다.

민식이법이 시행됐지만, 취지를 무색하게 특정 지점에서 연례적으로 수만건 속도위반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의원은 "경찰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교통법규 위반 다발 지점을 점검하고 홍보와 계도, 현장 단속 활동도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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