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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전 검찰총장, 특검 조사 12시간 만에 귀가
'런종섭 의혹' 피의자 신분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샘빌딩에 마련된 순직 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샘빌딩에 마련된 순직 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심우정 전 검찰총장(전 법무부 차관)이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에서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특검팀은 지난 30일 오전 10시께부터 심 전 총장을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심 전 총장은 전날 오후 8시 6분께 피의자 신문을 마치고 조서 열람을 거쳐 오후 9시 50분께 모든 조사 절차를 마쳤다.

이에 앞서 그는 전날 오전 9시 55분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며 '인사정보관리단에서 이종섭 전 장관 대사 임명에 문제 없다고 보고했나', '이 전 장관 출국금지 사실 알고 있었나', '출국금지 심의에 앞서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자고 말한 사실 있나', '피의자를 출국시키는 게 검사 출신으로서 용납할 수 있는 일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심 전 총장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에 임명될 당시 법무부 차관으로, 당시 해당 과정에 관여한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이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3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채상병 사건 핵심 피의자로 입건됐지만 출국금지 상태이던 같은달 4일 호주대사에 임명됐다. 법무부는 나흘 뒤엔 같은달 7일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했고, 이 전 장관은 임명 7일 만에 돌연 출국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그를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의혹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같은달 28일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 참석 명분으로 귀국했고, 이튿날인 29일 사임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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