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전단지는 범죄의 시작점…광고주까지 근절"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지난 7월21일부터 9월24일까지 불법 전단지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62건을 적발해, 78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불법 전단지 단속을 통해 성매매 알선 8건, 불법 의약품 판매 9건, 불법 채권추심 25건 등을 적발했다. 단순 불법 전단지 제작·배포는 20건이다. 지자체와 협업해 9600여건의 불법 광고전화도 차단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24일 유흥가 밀집지역 전단지를 단서로 성매매 업주와 종업원, 성매수남 등 16명을 검거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7일 불법 전단지 배포자를 붙잡은 뒤 추가 수사로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불법 의약품 440통을 압수하고 총책과 판매책 등 2명을 붙잡았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7월31일 성매매 알선 불법 전단지 배포자를 검거했다. 이후 추가 수사로 전국 성매매 및 대부업체로부터 제작 의뢰를 받고 오피스텔을 빌려 불법 인쇄업소를 운영한 제작자 등 5명을 동시에 검거했다.
지난 2개월간 집중단속 결과 불법 전단지 관련 112신고는 17%,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는 8.9% 감소했다. 경찰은 올 연말까지 집중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불법 전단지는 단순 쓰레기가 아닌 범죄의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시민과 협력해 제작자와 광고주까지 뿌리 뽑아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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