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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25만명 돌파…적응 지원 강화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 점검 실시
2027년까지 유학생 30만명 유치 목표


교육부는 25일
교육부는 25일 "2023년 8월 수립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주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편의점에서 라면을 끓이는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올해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가 총 25만3424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20만8962명보다 21.3% 늘어난 수치다.

교육부는 25일 "2023년 8월 수립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주년 점검을 실시했다"며 "방안 추진 성과를 평가해 향후 정책 보완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학생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은 2027년까지 유학생 30만명을 유치해 세계 10대 유학 강국 도약을 목표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교육부는 이번 점검 주요 성과로 △유치기반 확대를 통한 규모 증가 △한국어교육 강화와 진로탐색 제도 개선 △첨단·신산업 선도 인재 유치 지원과 취업기회 확대 등을 꼽았다.

유학생 총 25만3424명 중 올해 학위과정에 등록한 유학생은 17만9000명으로 전체의 70.7%를 차지한다. 지난해 69.8%(14만6000명)에서 비중이 소폭 확대됐다. 학위과정 중 이공계 전공 비율은 23.9%로, 2024년 21.4%보다 증가했다. 인문사회계열은 64.8%에서 63.9%로 소폭 줄었다. 기관별로 보면 4년제 대학이 83.8%, 전문대학이 14.8%이다.

유학생 90%는 아시아 출신이지만 출신국별로 보면 편중 현상은 완화하는 추세다. 지난해 유학생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3개국은 △중국(34.5%) △베트남(26.8%) △몽골(5.9%)로 전체의 67.2%를 차지했다. 올해는 중국(30.2%) △베트남(29.7%) △우즈베키스탄(6.2%)으로 66.1%였다.

수도권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수도권 소재 유학생은 △서울 8만2911명 △경기 4만9040명 △인천 5440명 등 총 13만7391명으로 전체의 54.2%를 차지해 지난해 56.0%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 비수도권 유학생 수는 지난해 9만2019명에서 올해 11만6043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비중도 44%에서 45.8%로 1.8%포인트(p) 늘었다.

교육부는 유학생 증가에 대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본격 시행에 따라 지자체-대학-기업이 함께 참여해 지역 맞춤형 해외인재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지자체·지역 차원에서 해외 유학생 박람회 개최, 유학생 유치 장학금 신설 등을 추진한 결과"라며 "재외 한국교육원(22개국 47개원 설치) 등 공공 영역에서도 체계적인 한국 유학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유학생 유치 후 한국문화 적응과 취업을 지원하는 조치도 이뤄졌다.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유학생 한국어센터 지정·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한국어센터를 지정·운영하도록 하고 K-MOOC(케이무크) 한국어·한국학 강좌를 확대한 것이 대표적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케이무크 한국어·한국학 강좌는 2021년 105개에서 올해 기준 478개로 늘었다. 올해부터는 광역형 비자 시범 사업을 도입해 유학생을 유치할 때 졸업 후 취업 연계성을 고려하도록 했다. 지역 특화 분야에 맞는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10개 광역지자체 4420명을 대상으로 유학 비자(D-2)에 지역별 맞춤 요건을 적용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점검을 통해 유학생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과 취업·정주 여건 개선 등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범부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해 외국인 유학생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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