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나루역 혼잡 시 무정차 운영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오는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 축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행사다.
우선 시는 작년보다 13% 늘어난 안전 인력을 배치하며, 경찰·소방·자치구·주최사 한화그룹 등과 함께 '종합안전본부'를 운영한다. 행사 전날인 26일에는 행정안전부와의 정부 합동 현장 점검도 진행해 시설물 안전, 인파 관리 등을 점검한다.
한화그룹은 구역별 CCTV 실시간 모니터링과 ‘안전관리 앱’을 활용해 인파 분산과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가스 사용 등 불법 노점상 단속도 행사 일주일 전부터 자치구·경찰과 함께 실시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여의동로인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이에 따라 버스 19개 노선은 우회 운행하며, 한강버스는 운행 중단된다.
지하철은 이용 수요 증가에 대비해 5호선 18회, 9호선 62회 증회 운행하며, 여의도 일대 17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4배 많은 안전요원이 배치돼 관람객 동선을 안내한다.
특히 행사장과 가장 가까운 여의나루역(5호선)은 혼잡 시 무정차 통과 및 출입구 폐쇄가 이뤄질 수 있어 시민들은 여의도역, 마포역, 샛강역 등 인근 역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평소 관람객이 몰리는 여의도·마포·용산·동작구 일대에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민간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대여 및 반납이 26일 오후 7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중단된다. 행사 당일 자전거 출입도 통제돼 여의도와 이촌한강공원에는 자전거 진입이 금지된다.
불꽃 조망을 위해 몰리는 교량 위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 대상이다. 특히 한강대교, 마포대교 등 주요 교량에서는 택시 승하차 금지 조치를 안내했고, 위반 차량은 견인될 수 있다.
아울러 쾌적한 축제를 위해 서울시는 임시 화장실 90동과 쓰레기통, 수거함 등을 추가 설치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한화 임직원 등 1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행사장 정리를 맡는다.
불꽃축제 종료 직후에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는 '10분 천천히' 캠페인도 시행된다.
안내소 2곳, 응급의료소 6곳을 포함한 종합안내소 및 응급 대기시설도 운영되며, 소방·구급차, 순찰선 37척이 행사장 내·외에서 실시간 안전 관리에 투입된다.
한편, 현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를 진행한다. 주최사 앱 '오렌지플레이'를 통해 불꽃 연출에 사용되는 음악도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시는 행사 당일에는 KF80 이상 마스크 지참을 권고하며, 미세먼지에 민감한 시민들의 주의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서울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 잡은 만큼,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안전요원과 경찰의 안내에 따라 질서 있는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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