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구의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477억원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의 올해 예산은 기존 예산 대비 4.11% 증액된 총 1조2104억원이 된다. 확정된 추경 예산은 민생 안정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137억4000만원)를 최우선으로 구민 맞춤형 복지(54억7000만원)와 생활 안전 강화(40억6000만원)에 중점을 뒀다.
먼저 구는 새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의 자치구 분담금(135억원) △소상공인 아트테리어 사업(1억2500만원)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 행사 지원(7000만원) 등에 예산을 투입해 민생과 경기회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복지에는 54억 원을 편성했다. △경로당 환경개선 및 운영지원(4억400만원)△임신 사전건강관리·산후조리 경비 지원(5억4800만원) △긴급복지(10억7000만원) 등 생애주기별 지원에 힘쓴다. △관악 힐링가드너 양성·도시농업 지원(7600만원) △미성동 복합청사 내 작은도서관 조성(9900만원) 등 구민 체감형 사업도 챙겼다.
구민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 유지보수(6억1700만원) △하수시설물 확충 정비(2억7100만원) △관악산공원 유지관리(3억5000만원) 등 노후 시설물과 도시 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제1회 추경안에서 삭감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사업(2억5500만원)’ 예산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며 긴 배차간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의회에서는 구에서 제출한 예산안 중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1억2500원) △지역신문 발행 지원(1900만원) △코스모스 정원 조성(1억원) 3개 사업이 삭감됐다. 태양광 발전 장치 설치(4000만원)와 별빛내린천 조명시설 개, 보수비(2억원) 등 9개 사업은 신설되거나 증액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민생의 어려움으로 많은 구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추경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이 되길 바란다"며 "추경 예산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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