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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서울시 첫 자활형 도시락 배달 사업…"3900원으로 자립 지원"
자활사업, 단순 일자리 넘어 친환경·공익 가치 확장

영등포구는 8일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사회서비스형 자활근로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락 배달 서비스 '삼공식탁'과 중고 의류 판매 사업 '영희네알뜰가게 영등포점'을 새롭게 개소했다. /영등포구
영등포구는 8일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사회서비스형 자활근로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락 배달 서비스 '삼공식탁'과 중고 의류 판매 사업 '영희네알뜰가게 영등포점'을 새롭게 개소했다. /영등포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서울시 최초로 자활사업 형태의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복지 향상을 동시에 겨냥한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영등포구는 8일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사회서비스형 자활근로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락 배달 서비스 '삼공식탁'과 중고 의류 판매 사업 '영희네알뜰가게 영등포점'을 새롭게 개소했다고 밝혔다.

'삼공식탁'은 균형 잡힌 도시락을 3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도시락 배달 사업으로, 서울시 자활사업 중 최초의 도시락 배달 모델이다. CJ프레시웨이와 서울광역자활센터의 협력을 통해 신선한 식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받아 식단을 구성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주문 및 구독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배달 구독료는 별도다.

도시락은 초기에 관공서와 소규모 시설을 중심으로 공급되며, 향후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으로 수혜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식사 문제를 해소하고 자활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11일에는 중고 의류 판매 매장인 '영희네알뜰가게 영등포점'도 문을 연다. 이곳은 '영등포구 의류 정거장'에서 수거한 의류를 세탁·수선 후 저렴한 가격에 재판매하는 곳으로, 자원 순환과 함께 지속가능한 자활 일자리를 만든다.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새 제품도 함께 판매해 품목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매장은 영등포역 인근인 '영신로9나길 16-1'에 위치하며, 물품 보관을 위한 별도 창고도 갖추고 있다. 영등포구는 해당 매장을 기반으로 사회적경제 장터, 나눔장터 등에 참여해 지역 내 기부 문화와 친환경 소비도 함께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진정한 복지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자립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자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친환경과 공익 가치를 담은 자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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