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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최교진 후보자 흠결 많아… 교육장관 임명 우려"
이 대통령에 "현명한 결단" 촉구
최 후보자, 전날 SNS 폐쇄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5일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두고 "개인의 도덕적 흠결을 넘어 교육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교총은 이날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청문 결과 우려' 논평을 내 "교육부장관은 무엇보다 높은 도덕성과 전문성을 통해 전체 교육자의 신뢰와 모범이 돼야 한다"며 "특정 이념이나 진영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 학생과 교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교학점제, 교권 회복, 체험학습에서의 교사·학생안전 보호장치 마련, AI시대 교육의 방향, 비본질적 행정업무로 인한 교사 소진과 학교 교육력 약화 문제 등 산적한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적 공감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역대 어느 교육부 장관 후보보다 많은 흠결로 인해 향후 교육 정책이 자칫 동력을 잃고 극심한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총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교육부장관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자리"라며 "교육계를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며 대한민국 교육을 원칙과 상식의 반석 위에 바로 세울 수 있는 현명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7%의 만취 상태 음주운전 전력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 올린 글 등으로 '정치편향' 논란을 빚었다. 그가 세종시교육감으로 재직하던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망일을 '탕탕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입시 비리 의혹에 관한 수사를 '검찰의 칼춤'으로 표현한 글 등이 도마에 올랐다.

교육계에 따르면 그는 전날 페이스북과 X(옛 트위터) 등 에 "청문회 과정에서 의도와는 다르게 저의 SNS 활동이 오해와 우려가 있었기에 활동 자제를 약속드렸다"며 "페이스북 활동을 중단함을 널리 이해 부탁한다"고 적은 뒤 계정 활동을 접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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